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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안에서 춤추던 맛집들

[서울 망원] 수요미식회에 나온 망원동 순대일번지


망원 순대일번지


서울와서 한번씩 생각났던 부산 국밥…!
여기는 유명한 국밥집이 없으려나 찾았을때
신기한 점이 서울과 부산차이!
바로 돼지국밥이 잘 없다는 점! 이럴수가
그래도 순대국밥 유명한 집들이 더러 보였다

그 중에서 순대일번지는 가끔 망원 카페를 가다 보았던
웨이팅 국밥집이었다
국밥집을 웨이팅 한다고..? 부산 5년살이로 말할 것 같으면
부산은 국밥 웨이팅이란 없다ㅎ 셀수 없이 많은 국밥집과
맛집들 그냥 옆집이 사람 찾으면 바로 옆옆집을 가면 해결

하지만 이젠 난 서울사람!후후
무려 수요미식회까지 출연했다고 하니 더더욱 맛보고 싶어졌다
과연 어떤 순대길래 방송까지 탄건지…!

일부러 문 열자마자 갔는데 역시나 살짝 웨이팅이
있었지만 한 20분?정도 기다리며 언니와
도란도란 얘기를 하다보니 들어갈 수 있었다


아침이라 과하게 먹을 수 없어서
순대국 9,000원
하나씩 주문을 했다

참 여기 웨이팅 끝나고 들어가서도 신기한 광경이 펼쳐진다ㅎ
다들 사장님이 정해준 자리에 착석하면
자자 첫번째로 앉은 사람부터 원하는 메뉴 읊어보시오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며 마치 발표기다리는 학생들처럼
저는 특 둘이여~
저는 보통 둘이여~
테이블마다 한사람이 주문을 맡아 말하면 된다


정감가는 실내
여기 서울 아니고 저기 어딘가
산골 찐맛집 식당느낌이난다


큰 그릇에 놓인 반찬들을
작은 접시에 옮기면서 먹으면 되는 신개념 셀프반찬서비스!

나는 국밥 먹을때 무조건 깍두기 많이 먹는 편이라
한번에 다 덜어 놓았는데
이모님이 아이고 아가씨
반찬 다 못먹으면 안돼!!!
라고 하셔서 살짝 눈치(?)ㅋㅋ보였다..

다 먹을 수 있떠엽…
왜구러세요….

밑반찬이 맛있으면 진정한 맛집이라고 하잖아요?
진정한 맛집입니다..
일반 대량 제조하는 반찬 맛이 아니라
직접 만드는 정성스런 반찬 맛이었어요!

순대국 보통 9,000원


꺄 드디어 나왔습니다

사진 찍느라 오래두면 끓어넘친다고 하니
어서 휙휙 저어주셔야 합니다!

맑은 육수와 들깨가루, 깻잎, 다대기가 왕창 들어간 국밥!

안에 들어간 순대가 정말 꽉꽉 차서 터질 것 같은
비주얼에다가 고기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는 육수입니다!
국물이 일반 국밥과 다른 맑고 깊은 맛이 나요!
순대 크기는 거의 제 주먹만했는데 쫄깃하고 짭쪼롬해서
깍두기랑 먹으면 호흡이 잘 어울렸어요

확실히 국물부터 남다름을 느꼈던 망원 순대국밥 맛집이었습니다!
비린내나서 국밥 못드셨던 분들도 한번
도전해도 좋을 정도로 깔끔한 국밥집이었습니다


영업시간
월~토 11:45 - 21:00
브레이크 타임
15:00 - 17:00

위치
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17
망원역 2번 출구에서 3분거리